부천시는 가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시공 중인 73개소 현장에 대한 ‘전문가 합동 점검’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전문가(구조·시공·토목 기술사) 등 모두 23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내 도급금액 100억원 이상인 건축 공사현장 18개소, 광역동 소규모 건축물 55개소 등 건축현장 총 73곳을 점검했다.
태풍이 발생하면 집중호우가 동반되고, 강풍에 따라 공사현장 자제 등 비산물로 인한 인근 통행인의 안전사고 발생 및 전력선 단선 등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사전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이에 시는 태풍과 이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건축현장에 대한 흙막이 보강상태, 토사유출 등 돌풍에 의한 타워크레인 전도, 휀스 결속상태, 비상연락망 확보 여부에 대한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시는 점검한 결과 위험 요소가 적발된 현장에 대해 즉시 시정 조치토록 해 태풍 및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근로자와 시민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태풍 사전 기상특보 발효 시 태풍 상황 모니터링과 공사현장 출입 통제 등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사시 응급복구 인력을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여 현장 및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