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훈련 수당 8만 원으로 1만 원 인상

선수촌외 훈련 숙박비는 2만 원 오른 6만 원

2023년 체육분야 정부예산 1조 6117억 원

현재 7만 원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하루 훈련 수당이 내년부터 8만 원으로 1만 원 오른다. 또 선수촌 밖에서 이뤄지는 촌외 훈련 숙박비도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체육 분야 정부 예산안을 1조 611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중 국가대표 선수를 아우르는 전문 체육 분야 예산안은 올해보다 330억 원 늘어난 4349억 원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수당과 숙박비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원하는 전담팀과 트레이너의 처우도 개선된다. 이들의 고용 기간은 11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나고 이들에게 4대 보험료와 퇴직금을 지급한다. 또 60억 원을 들여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진천 선수촌의 시설도 확충한다.

1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유스 올림픽) 예산도 증액됐다. 대회 운영·프로그램·공식 행사 준비 예산으로 20억 원 증가한 95억 원이 편성됐고 유스 올림픽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지원 예산으로 131억 원을 배정했다. 2024 세계탁구선수권 운영 지원 예산(13억 9000만 원)과 주요 국제 경기 대회 국내 개최 지원(97억 원) 예산도 국제 스포츠 분야 예산안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또 생활 체육 분야 예산 6320억 원을 마련해 국민 생활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체육 분야에도 945억 원을 투자해 선수와 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