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교통약자가 겪는 고충을 해결하고 관광 등 서비스 품질도 높이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제주도는 ‘휠내비길’ 서비스로 얻는 데이터를 카카오에 제공하고,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교통약자 이동 지원 시비스들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맵, 카카오톡 등 자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홍보한다.
제주도의 휠내비길은 여행객이 탄 휠체어에 위성수신단말기를 설치,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이나 장소 등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지난달 개시했다.
카카오는 2019년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버스 위치를 초 단위로 알려주는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카카오맵을 통해 제공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카카오의 서비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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