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놀이기구를 타던 여중생을 성추행한 50대 남성을 체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제추행) 혐의로 박 모(52)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 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51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놀이시설에서 디스코팡팡을 타던 A양(15)에게 다가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양이 하차한 순간 다가가 "예쁘게 생겼네"라며 A양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시설 직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된 박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채 놀이시설 밖에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검찰 송치까지는 아직 수사할 사안이 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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