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총 399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10만 3071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국내선 없이 중장거리 국제선만을 운항하는 항공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운항편수는 2082편, 누적 탑승객 수는 55만 8107명이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1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에어프레미아의 연간 수송객은 76만 5503명이었다.
에어프레미아의 호실적 배경에는 탄탄한 기재가 자리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 3월과 6월에 각각 7호기와 8호기를 도입했다. 연말에는 9호기 도입도 예정돼 있는 상황으로, 기단 확대에 따라 노선 운용의 유연성이 커져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보잉 787-9 단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다. 낮은 기내 소음과 쾌적한 기내 기압 등 장거리 비행에 적합한 기종이다. 좌석 구성은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구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클래스’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대 46인치 좌석 간 간격과 넉넉한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는 장거리 노선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장거리 국제선 중심의 항공사로서 월간 10만 명 수송은 운영 안정성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재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며 효율적인 항공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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