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8일 새로 마련된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임시로 출퇴근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새벽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상황을 살핀 뒤 한남동 관저로 퇴근했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취침한 뒤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에도 서초동 자택이 아닌 한남동 관저로 향한 뒤 이날 아침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 대응을 위한 비상대기를 하며 잘 곳이 마땅치 않아 한남동 관저를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는 아직 서초동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동선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남동 관저로의 정식 입주는 보안 시설 마무리 공사 등을 이유로 추석 연휴를 넘겨 9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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