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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선언해놓고… 김정은 “백신 접종 책임적으로 실시”

지난달 코로나 종식 발표 후 확진자 재발생

중국·러시아 대신 미국 백신 도입할지 관심

김정원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10일 코로나19 종식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 방역 전문가들은 지난 5∼6월에 악성전염병을 경과하면서 우리 사람들속에 형성되였던 항체력가가 10월경에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함께 11월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금껏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 제안을 모두 외면한 채 국경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 그간 공식적인 코로나19 환자가 없다고 일관하다 올 5월 12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후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올해 4월 말부터 7월 2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77만2740여명이고 이 중 99.991%에 해당하는 477만2330여명이 완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0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지만 보름 만에 의심 환자 4명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우방인 중국이나 러시아 백신 대신 미국산 백신을 도입할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로부터 배정받은 중국산 백신을 다른 나라에 양보했다. 당시 북한이 받을 수 있었던 백신 297만회분은 코백스가 북한에 추가 배정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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