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주말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9일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10∼12일 예정됐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다른 날짜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70년 간 영국 국왕으로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8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영국의 국가 장례 기간이 최소한 열흘 정도 될 것"이라며 "장례식 날짜가 18일 또는 19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 역시 추후 논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는 추후 일정을 다시 정하게 됐다.
또 18일 토트넘과 레스터시티 경기도 장례식 일정에 따라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4부 리그와 여자 축구의 이번 주말 경기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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