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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을의 문턱, 산행과 가벼운 나들이에 좋은 ‘서울 등산 명소 TOP 5’

북한산부터 어르신이 찾기 좋은 관악산 무장애숲길 등 추천

도봉산 신선대/사진=서울관광재단




아침 저녁으로 낮아진 기온이 가을이 찾아오고 있음 알리는 요즘이다. 아직 여름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가을이 다시 오고 있음은 분명하다. 가을의 문턱에 가족들 가볍게 찾기 좋은 서울 등산 명소 다섯 곳을 소개하려 한다.

백운대코스가 유명한 ‘북한산’

서울의 첫 번째 등산 명소는 ‘북한산’이다. 북한산은 서울의 대표 산으로 백운대 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백운대 코스 출발 지점인 탐방지원센터에서 정상인 백운대까지 거리는 약 1.9km로, 시간은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평소 취미로 등산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쉬엄쉬엄 걸어서 2시간 남짓이면 백운대에 도착할 수 있다.

백운대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백운대피소에서 체력을 충분히 회복한 후 다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백운봉암문부터 백운대까지는 암반 지대로 이어지는 등산로이기 때문이다. 가파르고 길이 미끄러워 등산로에 설치된 안전봉을 잡고 올라야 한다. 바위 능선을 하나씩 넘어 백운대에 다다르면 발아래로 늘어선 북한산의 장쾌한 풍경에 쾌감이 밀려온다.

정상에 올라 백운대 바위 위에 걸터앉으면 북한산을 시작으로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이 이어진다. 이 산들의 이름 앞글자만 따서 ‘불수사도북’이라 해 종주 산행을 하는 것도 등산인들에게 인기다.

쌍문동 백운시장은 북한산과 함께 들리기 좋다.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에서 도보 5분이면 갈 수 있다. 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떡집, 청과물, 수산물, 건어물 등 시장의 필수 상점들을 갖추고 있다.

백운시장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촬영지로 유명하다.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 역)이 사는 동네가 백운시장 근처로 드라마 속에 등장한다. 상우(박해수 역)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생선가게로 등장했던 ‘팔도건어물’, 두 인물이 이야기를 나누던 ‘도봉중앙교회’, 오징어게임 속 촬영지를 확인할 수 있는 ‘오징어게임 체험관’이 있다.

<북한산 백운대코스 Tip>

- 도보: 백운대탐방지원센터~백운대피소~백운대까지 약 1.9km, 약 1시간 30분 소요.

- 대중교통 :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 탐방지원센터까지 이동

북한산 백운대로 향하는 데크 계단길/사진=서울관광재단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도봉산’

두 번째로 소개할 등산 명소는 도봉산이다. 도봉산은 뾰족뾰족하게 솟은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산이다. 경사가 가파른 고급자 코스부터 가족들과 부담없이 산책할 수 있는 코스까지 난이도별 다양한 코스로 산행이 가능하다.

도봉산의 대표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해 신선대 정상을 다녀오는 등산로로 길이는 약 3.3km,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코스 초반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있지만, 중간부터 계단이 많은 급경사 구간이 나온다. 신선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볍게 걷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도봉서원 터를 지나 천축사까지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천축사는 도봉산 초입에 자리한 사찰로 등산로를 따라 30~40분만 걸어 올라가면 된다. 천축사 일주문을 지나 사찰 경내로 들어서면 절간 뒤로 도봉산의 3대 암봉 중 하나인 선인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봉산 Tip>

- 도보 : 도봉탐방지원센터~석굴암~신선대, 거리 3.3km, 약 1시간 40분 소요

- 대중교통 : 1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도보 이동(약 20분)

도봉산/사진=서울관광재단


청와대 개방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북악산’

청와대가 전면 개방됨에 따라 그동안 청와대 뒷길로 이어졌던 북악산의 비공개 지역도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를 설치해 북악산의 새로운 조망 명소를 만들었다. 청와대 전망대에 서면 청와대 일원부터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까지 모두 보인다.

가볍게 걷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청와대 춘추관 뒷길에서 시작해 바로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로 올라가면 된다. 칠궁 뒷길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다소 힘이 드니 춘추관 방향을 추천한다.

기존의 북악산 한양도성길과 연계해 청와대전망대로 가려면 청운대 쉼터에서 만세동방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만세동방을 지나 더 아래로 내려오면 청와대 전망대로 이어진다. 전망대에서 백악정을 통해 칠궁 뒷길이나 청와대 춘추관 뒷길로 하산하면 된다.

북악산은 경복궁과 청와대 뒤에 위치한 산으로 능선의 지형을 따라 한양도성의 역동적인 건축미와 함께 서울 시내의 풍경들을 함께 볼 수 있어 색다른 등산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북악산 한양도성길은 경사가 있어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코스의 시작은 와룡공원에서 시작한다. 1호선 종각역에서 와룡공원까지 종로02번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말바위 안내소 방향으로 걷는다. 숲을 지나 말바위 전망대에 도착하면 발아래로 성북동 일대의 풍경이 펼쳐진다. 전망대를 통과하여 말바위 안내소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한양도성길을 따라 북악산의 전망 명소인 곡장 전망대로 가면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롯데타워, 남쪽으로는 남산 일대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전망대에 걸터앉아 잠시 쉬고 있으면 어느샌가 가을바람이 곁으로 다가와 땀을 식혀준다.

<북악산 Tip>



- 도보 : 와룡공원~말바위안내소~숙정문~곡장~청운대~창의문 안내소,

거리 약 3.5km 2시간 소요.

- 청와대전망대로 하산 시 청운대에서 만세동방~청와대전망대~백악정으로 하산.

- 대중교통 :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로 나와 종로02번 버스를 타고 약 15분 이동,

성대후문와룡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한양도성길을 따라 등산로 진입

북악산 곡장/사진=서울관광재단


어르신과 어린이와 방문해도 좋은 ‘관악산 무장애숲길’

관악산은 지난 5월에 신림선 관악산역이 개통되면서 지하철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 코스가 됐다. 관악산은 정상인 연주대를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무장애숲길이 조성돼 어르신이나 어린이와 함께 방문해도 부담 없이 걷기 좋은 등산로로 거듭났다.

관악산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관악산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관악산공원과 연결된다. 제2광장까지 울창한 숲을 따라 아스팔트로 포장된 완만한 길을 따라가기 때문에 걷기에 어려움이 없다. 제2광장에서 산 정상인 연주대까지 가는 등산로와 무장애숲길로 갈 수 있는 데크길로 나뉘게 된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걷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연주대 등반 코스보다는 무장애숲길을 추천한다.

관악산 무장애숲길을 데크로 길을 놓아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 편하게 오르고 내려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숲길은 잣나무 쉼터, 바위 쉼터, 도토리 쉼터로 연결되는 순환형 숲길과 바위 쉼터부터 전망 쉼터까지 지그재그 형태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올라가는 등반형 숲길로 이뤄져 있다.

등반형 숲길의 정상인 전망 쉼터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서울대학교 캠퍼스 뒤로 멀리 남산 일대도 선명하게 눈에 담긴다. 데크 사이로 우거진 숲이 맑고 상쾌한 향기를 뿜어내어 걷는 내내 힐링하는 기분이 든다.

<관악산 무장애숲길 Tip>

- 도보 : 관악산 자연공원을 검색하고 찾아간 후 등산로를 따라 제2광장 화장실까지 도보로 이동하면 무장애숲길로 연결된다.

- 대중교통 :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보 이동(3분)하여 관악산공원으로 진입

- 코스 : 관악산공원 입구->제2광장 화장실->책 읽는 쉼터->무장애숲길 진입

->순환형숲길->등반형숲길->순환형숲길

관악산/사진=서울관광재단


2030세대에게 소문난 등산 명소 ‘아차산’

아차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출 및 일몰, 그리고 야경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코로나 이후 2030 세대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산이 됐다. 등산로도 험하지 않고 완만한 길로 이뤄져 걷기도 쉬운 편이다.

아차산 등산은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시작된다. 아차산생태공원을 따라오면 아차산 휴게소가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면 왼쪽으로 암반 지대를 타고 고구려정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타난다. 암반 지대로 이뤄진 가파른 바위 능선을 약 10분 정도 오르면 롯데타워가 솟아 있는 한강 일대의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는 고구려정에 도착한다. 고구려정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다시 10분만 가면 아차산 최고의 조망 포인트인 아차산 해맞이공원으로 연결된다.

아차산 해맞이공원은 고구려정보다 더 높은 곳에 있어서 주변 시야가 탁 트인다. 롯데타워가 있는 송파구 일대와 한강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해가 지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노을 시간에 맞춰서 오후에 등산을 시작하여 정상을 찍고 다시 해맞이공원으로 돌아와 전망데크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차산 Tip>

- 도보 : 아차산생태공원~고구려정~아차산해맞이공원~아사찬3보루,

거리 1.8km, 40분 소요

- 대중교통 :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차산생태공원까지 도보 이동(15분)

아차산 해맞이공원/사진=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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