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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비율, 尹 취임 이후 4개월 연속 상승…1년만에 가장 높아

2주택·3주택 비율 소폭 상승…세제 개편안 영향으로 추정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 비율이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증가세다.

1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16.20으로 전달(16.17)보다 0.0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8월(16.21)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소유한 사람 가운데 2채 이상을 가진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다소유지수는 통계가 작성된 2010년부터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20년 7월 16.69까지 치솟았지만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 이전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가 강력해지면서 하락 또는 보합세를 그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지수에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지난해 말 16.12였던 이 지수는 정권교체 이후인 올해 5월에는 16.14, 6월 16.16, 7월 16.17, 8월 16.20로 4개월 연속 상승이다.



이 시기 2채 보유자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올 5월부터 7월까지 2채를 보유한 사람의 비율은 11.02였지만, 지난 달에는 11.04로 올랐다. 3채 보유 비율은 같은 기간 2.57(5월), 2.58(6월), 2.58(7월), 2.59(8월)로 소폭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를 예고함에 따라 세금 부담이 줄어든 다주택자들이 급하게 매도하려는 의사를 접거나 연기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지면서 매물로 나왔던 다주택자들 물건이 팔리지 않아 이 같은 지수가 나온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박합수 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올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는 지난해 대비해 60~7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울 핵심 입지에 주택을 갖고 있는 다주택자들이 매도의사를 접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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