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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저축은행 당기순익 8991억원…전년 比 15.1%↓

대출 증가로 이자손익↑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 등 늘면서 비용 증가

상반기 총여신 연체율은 2.6%…지난해 말 보다 상승

금감원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필요성 높아"





1조원대 순이익을 냈던 국내 저축은행들이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늘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이 거둔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1000억 원) 보다 1601억 원(15.1%) 줄었다. 대출 증가로 이자손익은 늘었지만 대손충당금 전입액 등이 늘면서 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 이자손익은 3조 297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 8168억 원) 보다 4810억 원(17.1%) 증가했다. 반면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등 비용은 전년 동기 보다 5445억 원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의 성장세가 지속됐으나,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총자산은 133조 4000억 원으로 작년 말(118조 3000억 원) 보다 15조 1000억 원(12.8%) 증가했다. 총대출은 114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0조 5000억 원) 보다 14조 원(13.9%) 늘었다. 대출 부문 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법인 대출이 늘면서 70조 7000억 원,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이 증가하면서 39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만큼 금융당국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총여신 연체율은 2.6%로 지난해 말(2.5%) 보다 0.1%포인트 상승했는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연체율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9%로 지난해 말(1.8%) 보다 0.1%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말(3.7%)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올 6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3%로 지난해 말(3.4%)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올 상반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88%로 지난해 말(13.31%) 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자산 기준 1조 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 1조원 미만은 7% 이상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저축은행들이 자체적인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잠재 리스크를 파악하고 리스크에 따른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하고, 과도한 외형 확대가 BIS비율 하락이나 부실 증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산 증가속도를 관리하고 자본확충 등을 유도ㅎ하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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