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9일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난마돌'의 북상에 앞서 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난마돌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서둘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응급 복구를 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피해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부상자 2명 이외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이 피해 예방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난마돌은 19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난마돌이 일본 서쪽지방을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에서 멀어졌지만 해안가는 여전히 강풍이 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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