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신임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이 19일 취임하고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GPS)’ 실현을 위한 공공외교 방침을 밝혔다.
20일 KF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전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KF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30여년간 KF의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해 온 임직원의 헌신에 사의를 표한 뒤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우선 신정부의 주요 외교비전인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함께 실현해 나가는 공공외교를 추진하고 디지털 공공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협조하는 한편 조직 내에서 꾸준히 편안한 소통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KF는 김 이사장에 대해 “1983년 제17회 외무고시로 외무부에 입부한 뒤 대한민국 외교통상 분야에 이바지했던 인물”이라면서 “외교부 지정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KF의 발전에 새롭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영국 캠브리지대 법학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외교부에서는 2012 여수엑스포 유치지원 대책반장, 다자통상국장, 주미국공사, 주뉴욕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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