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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지리산 관문' 접근성 높아졌다… 대전-통영고속도로와 연결

20일 개통된 경남 산청군 삼장면∼금서면 국도.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리산국립공원 인근 경남 산청군 삼장면에서 금서면까지 6.0㎞ 구간을 잇는 국도를 새롭게 개설해 21일 오후 3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통되는 구간은 국도 59호선의 일부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산청IC와 지리산국립공원의 관문을 연결해 지리산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도로는 급격한 굴곡과 장마철 잦은 비탈면 붕괴, 겨울철 결빙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3.0㎞의 산청터널을 구축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경사를 최소화하며 교통사고 위험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터널 내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피난 대피 통로와 각종 방재시설을 설치해 안전성도 높였다. 통행 시간도 기존(20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6분으로 줄었고, 운행 거리도 12.9㎞에서 6.0㎞로 대폭 단축됐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 1073억원을 투입해 2016년 4월 착공 이후 6년 5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양희관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도로 구간을 지속 발굴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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