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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섬 여행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연안여객터미널 이용 63만여명

전년比 26%↑…2019년과 비슷

인천시민 뱃삯 80% 할인도 주효

연말께 100만명 달성 무난할 듯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항만공사




수도권 최대 인기 관광명소로 꼽혔던 인천 앞바다 섬 여행객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8월까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행객 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8% 증가한 63만 1499 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도 8월 누계인 68만 명의 93% 수준이다.



항로별로는 인천~백령 21만 875 7명, 인천~이작 15만 8064 명, 인천~덕적 14만 5165 명, 인천~연평 6만 7614 명,인천~제주 3만 22 명, 인천~풍도 1만 1877 명 순으로 집계됐다. IPA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임시 휴항했던 인천~제주 여객선이 5월부터 운항을 재개하면서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평소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인천~백령 항로는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하며 연안여객 항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7월 22일~8월 10일)과 추석명절 특송기간(9월 8일~12일)에도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큰 증가를 보였다.



하계 휴가철 특송기간에는 전년도 이용객 수인 5만 5620 명 대비 41% 증가한 7만 8431 명을 기록했으며, 추석 명절 특송기간에는 전년도 이용객 수 2만 4127 명 대비 12.4% 증가한 2만 7127 명이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인천시의 선박요금 할인 정책도 연안여객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80%의 뱃삯을 할인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도 58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타 지역 주민에게도 20억 원 한도 내에서 요금의 50%를 지원한다. 섬 주민은 백령도를 포함해 시내버스 요금인 1250원만 부담하면 여객선을 탑승할 수 있다.

IPA의 한 관계자는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에는 지난해 연간 이용객인 76만 3054명보다 30% 이상 늘어난 1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7월부터 섬 테마 시티투어 버스 3개 노선에 대한 신규 운영에 들어갔다. 우선 선재·영흥투어는 송도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선재도 목섬, 진두선착장, 십리포해수욕장을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목섬은 물때에 맞춰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무의도투어는 하나개해수욕장·광명항·소무의도를 둘러보는 코스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해상관광 탐방로를 걸으며 서해와 어우러진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강화오감투어에서는 강화씨사이드리조트의 루지와 곤돌라 탑승, 해든뮤지엄 관람, 금품양조장 투어와 막걸리 시음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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