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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무너지고, 나무 뽑히고"…허리케인 피오나, 加 동부 덮쳤다

24일 캐나다 동부 연안 본격 상륙

허리케인 위력 '시속 130㎞'으로 측정돼

25일(현지시각) 허리케인 피오나가 지나간 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항구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허리케인 피오나가 캐나다 동부 지역의 대서양 연안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피오나’는 전날 새벽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 상륙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피오나’는 카리브해를 지나면서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했지만 캐나다에 상륙할 시점에는 허리케인 위력으로 분류되는 시속 130㎞의 폭풍을 동반했다.

‘피오나’가 동반한 폭우, 홍수, 강풍으로 인해 바닷가 근처의 집이 무너져 내리고, 길거리의 나무가 뽑히는 등 심각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노바스코샤주 전력회사는 이날 전체 고객의 79%인 41만 4000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인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에서도 고객의 95%에 달하는 8만 2000 가구에서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뉴펀들랜드 지역에서는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 사망자는 해당 지역에서 거주 중이었던 73세 여성으로 전해졌다.

뉴펀들랜드 경찰은 “파도가 집을 강타해 지하실 일부가 무너지기 전, 사망자가 거주지 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밝혔다.

해안 경비대와 현지구조대는 바다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 강풍에 피해자가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사상자 및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빌 블레어 비상대비부 장관은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피해의 규모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건물, 주택, 옥상이 파괴된 주민센터와 학교 등 중요 시설을 복구하는 데에는 몇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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