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오는 30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프로그램 ‘할배열전’을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후원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할배열전’은 극단시민극장의 창작 초연 연극으로, 친구인 세 명의 노인이 자기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범죄를 모의하다가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들의 모의 범죄는 실행에 옮기지도 못하는 우스꽝스럽고 나약한 모습으로 비치지만 그 이면에 자리 잡은 노인들의 고뇌와 좌절, 희망과 다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블랙코미디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할배열전’은 선착순 무료 공연이며,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나 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오랜만에 대규모 공연으로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이 더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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