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필 미컬슨(미국) 등 4명의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취하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27일(현지 시간) 미컬슨과 이언 폴터(잉글랜드), 테일러 구치(미국), 허드슨 스와퍼드(캐나다)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에 냈던 소송을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LIV 골프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PGA 투어가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자 이 징계가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컬슨은 이날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LIV 골프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고맙다”며 “투어 선수들이 마침내 경청 되고 존중받고 가치 있게 여겨지고 있다. LIV 골프가 소송에 참여함으로써 선수들의 권리는 보호될 것이고 나는 더 이상 내가 소송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미컬슨은 LIV 골프 시카고 대회를 앞두고 “이 소송에 LIV 골프가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내가 관여할 필요는 없다”며 “내가 남아 있어야 할 유일한 이유는 금전적인 손해인데, 이것은 내가 정말 원하는 것도 필요한 것도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선수는 11명이었는데 제이슨 코크랙, 팻 퍼레즈(이상 미국), 카를로스 오르티스, 아브라암 안세르(이상 멕시코)는 앞서 소송을 취하했다. 현재는 브라이슨 디섐보, 피터 율라인, 맷 존스(이상 미국)만 원고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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