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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할 민간사업자 다시 찾는다

IPA, 다음달 12일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고 예정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감도.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에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사업을 추진할 기업을 찾는 재공모를 다음달 12일 진행하기로 하고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IPA는 지난 5월 공모에서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던 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과 사업 추진 계약 체결이 불발되자 내부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 컨소시엄은 철근·콘크리트 등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내부 이견이 있자 IPA와 사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곳이다.

IPA는 협상 종결 뒤 앞선 공모에서 2순위로 평가된 KB캐피탈(KB차차차 운영사)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재공모 추진을 택했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 민간 주도로 중고차 수출단지가 형성돼 있으나 전기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해외바이어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반발과 관할 구청의 활용 계획 등으로 송도유원지 부지를 중고차단지로 계속 사용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IPA는 다음 달 12일 스마트오토밸리 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재 공모방안을 짜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사업 추진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1단계 조성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IPA는 이번 재공모에서 평가항목 가운데 사업능력, 투자 및 자금조달 등 재무평가 배점을 높여 적격사업자 선정을 통한 안정적 사업 이행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다.

IPA는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코로나 19 확산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 건설자재 가격 급등(약 40%)과 금리상승으로 투자비 확보를 위한 금융비용 증가 등 사업 환경의 변화로 재공모에 신중을 기해 왔다.

윤상영 IPA 물류전력실장은 "사업비가 대폭 상승할 수밖에 없어서 중고차 수출업체들과 임대료 조정 등 관련 협의가 필요하다"며 "다음달 중에는 재공모를 진행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인천시 중구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39만8155㎡(약 12만평) 규모 항만 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체사업비는 약 3500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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