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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진선규·전종서·장률, 생존을 위한 광기 폭발…적나라한 욕망 그린다

'몸값' 포스터 / 사진=티빙 제공




'몸값'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치열하게 부딪힌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극본 전우성/연출 전우성) 측은 29일 광기를 내뿜는 노형수(진선규), 박주영(전종서), 고극렬(장률)의 눈빛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몸값'은 원작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제작된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지옥', '디피'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포스터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피와 흙먼지로 얼룩진 노형수, 박주영, 고극렬의 모습은 무너진 건물에 갇힌 세 사람의 위기를 짐작게 한다. 이들 얼굴에 낙인처럼 찍힌 의미심장한 등급 판정, 여기에 더해진 광기 어린 눈빛은 생존을 위한 이들의 사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몸값'을 흥정하던 중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얼굴에 각인된 "나가야 뭘 주든 말든 하지. 우선 나갑시다"라는 문구는 살아남기 위한 그의 처절한 발악을 보여준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의 모습도 흥미롭다. 뜻하지 않게 어둠의 세계에 들어선 그는 지진이라는 위기를 자신만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분투한다. 치밀한 계산 끝에 "그러니까 부자 한 번 시켜드리겠다고요"라며 솔깃한 제안을 건네는 박주영. 못 믿을 그의 위태로운 도발이 위기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갈지 궁금해진다.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래를 성사시켜야만 하는 고극렬의 얼굴엔 만감이 교차한다. 어렵사리 낙찰에 성공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가진 것마저 잃어버린 상황. "제가 샀어요. 이거 제 거 맞잖아요"라는 문구에서 그의 절박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생존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보다 지키려 했던 것은 무엇일지, 그의 사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각기 다른 이유와 목적으로 몸값을 흥정하던 세 사람, 무너진 건물과 함께 또 다른 거래가 시작된다. 극한의 상황 속, 적나라한 욕망을 드러내는 인간들이 어떤 혼돈을 야기할지 지켜봐 달라"며 "색다른 차원의 장르물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한편, '몸값'은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돼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8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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