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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있어도 한국 의사가 원격 진료'…MR진료 시대 온다

인공지능 MR기술 의료 현장에 적용

술기 교육·협진·진료 방식에 도움돼

김일 써지컬마인드 대표가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에서 MR(Mixed Strategy)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병준 기자




“MR(Mixed Reality)이 의료계를 혁신적으로 바꿀겁니다. 현실에 가상 현실을 접목 시킨 MR이 의료진의 교육·협업·진료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김일 서지컬마인드 대표는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변화는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지컬마인드는 의료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실제 수술로만 가능했던 의사의 술기 능력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교육 뿐만이 아니다. MR을 의료 현장에 접목했기 때문에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초월한 의사들의 협업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VR(Virtual Reality)의 가장 큰 단점은 현실과 단절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VR을 이용하면 촉감을 느낄 수 없어 활용 범위가 제한된다는 지적이다. 반면 MR의 경우 실제 현실과 가상 현실을 접목했기 때문에 인형 등을 통해 촉감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의사들이 의료 술기를 향상하는데 있어 더욱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MR을 접목하면 미국의 의사가 아프리카 의사들이 수술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없기 때문에 의료진이 다수 파견되기 어려운 지역에서 특히 MR의 가치가 높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극지방의 협진을 위해 극지의학회란 연구회와 협업을 하고 있다.

진료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술 전 환자가 찍은 CT나 MRI를 수술 현장에 적용해 의사들이 직접 절개하며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MR을 이용한 많은 연구 논문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김 대표는 “특히 뇌를 수술할 때 뇌를 다 열어볼 필요가 없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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