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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태국 격변기 권력 갈등과 불멸의 사랑

■그림의 이면

씨부라파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그림의 이면이란 표면에 다 드러나지 않은, 그림이 그려지기 이전의 사연을 들려준다. 서재에 걸어둔 그림 한 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소설의 배경은 일본이다. 22살의 태국인 유학생 놉펀은 일본으로 신혼여행 온다는 아버지의 친구 부부를 정성껏 맞이한다. 35살 밖에 되지 않은 신부는 왕족 출신이며 우아하고 아름답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둘의 친밀감은 두터워진다. 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씨부라파의 대표작 ‘그림의 이면’은 나이와 신분이 차이 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태국의 정치적 격변기 속 신구 세력 갈등과 기득권 몰락까지도 은유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 없이 죽는다. 하지만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족하다”라는 마지막 문장으로 유명한 이 소설은 드라마·뮤지컬·영화로도 재탄생 했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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