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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펼쳐진 한미연합함대의 위용…김정은 겨눈 한미의 경고장

29일 동해상 한미연합해상훈련 전경 공개

핵항모 레이건함, 이지스함 류성용함 등 전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다섯 척의 왼쪽부터 한국형구축함 광개토대왕함(DDH-I),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미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미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사진제공=해군




핵추진항공모함 등으로 구성된 한미 연합훈련함대가 29일 동해상에서 장관을 연출하며 강력한 대북대비태세를 재확인했다.

해군은 29일 동해에서 나흘째 실시된 한미연합해상훈련의 전경을 공개했다. 북한이 근래에 7차 핵실험 위협을 고조시키고,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재개하자 한미가 압도적인 첨단 전력들을 현시함으로써 김정은 정권에 무언의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해군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한국형구축함 광개토대왕함,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첨단해상전력들이 미 해군 제 5항모강습전단의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 미 순양함 첸슬러스빌함, 미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 등과 나란히 해상에서 작전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항해 모습. 사진제공=해군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한 10만톤급 규모의 초대형 함정이다. 이번에 4900여명의 승조원들을 태우고 방한했다. 어지간한 중소국가에 필적하는 수준의 전투기 등을 싣고 있어서 유사시 즉각적으로 적의 주요 전략자산과 지휘부를 폭격할 수 있다. 특히 첨단 전자전기로 불리는 EA-18G그라울러는 북한의 대공방어망을 마비시킬 수 있고, 매의 눈으로 불리는 E-2D 조기경보기, 강력한 폭장량을 자랑하는 F/A-18 슈퍼호넷 등이 연계하면 북한의 도발원점과 지휘부를 섬멸할 수 있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사진 상단, CVN)과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사진 하단, DDG)의 항해 모습.사진제공=해군




한미의 이지스구축함들은 유사시 북한의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탐지·추적·요격할 수 있다. 이중 서애유성룡함은 SPY-1D(V)레이더를 탑재해 전방위에서 최대 1054km 떨어진 거리까지 1,000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 · 추적할 수 있다. 그중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공격용으로는 32발의 장거리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고, 127밀리미터 함포로 무장했다. 150km 떨어진 적함을 침몰 시킬 수 있는 함대함미사일 ‘해성’을 비롯해 적잠수함을 타격하는 장거리 어뢰 홍상어, 경어뢰 청상어 등도 탑재가능하다.

미 해군측 챈슬러스빌함은 타이콘데로가급의 미사순양함이다. 유사시 토마호크 미사일 등으로 장거리에서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고, 127mm 함포 등으로 강력한 화력을 갖췄다. ‘AN/SPY-1’계열의 첨단 레이더 등을 갖춰 동시에 약 900개의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최대 20개의 표적과 동시 교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한미 해군은 이번 나흘간의 연합해상훈련기간중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제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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