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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분양·분양전환 공공임대 중 30% 청약 미달"

전체 113개 단지 중 35개 단지 청약 미달

지방권·20평 이하 소형 주택 위주로 수요자 외면

LH 경남 진주 사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주택과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중 약 30%가 청약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공공분양주택 및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청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13개 단지 중 35개 단지가 공급량보다 청약 신청수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보더라도 13개 단지의 공공분양주택 중 5개 단지가 청약 미달이었다.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의 경우는 2개 단지 모두 청약 미달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약 미달 단지는 대부분 지방권, 20평 이하 소형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양산사송휴 신혼희망타운’, ‘창원가포 공공분양’ 단지는 청약률이 각각 15%, 10%로 나타났고, ‘완주삼봉 신혼희망타운’ 단지의 경우 청약률이 겨우 7%에 불과했다.

청약 미달 단지와는 반대로 청약률이 1000%가 넘는 단지들도 다수 있었다. ‘서울수서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98가구 대상으로 2만 4115명의 청약 희망자들이 몰리며 605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위례 신혼희망타운’도 340가구 대상으로 1만 8209명이 청약 신청을 하며 5356%의 청약률을 보였다.

유경준 의원은 LH가 수요에 맞는 입지조사 없이 공급량만 채우는 식의 공급으로는 진정한 주거안정을 이루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그는 “내년부터 공공분양주택 예산이 6조 원 가까이 증액되는 상황에서 LH는 신중한 입지 분석과 함께 서울시와 같이 국민의 선호가 높은 중형평대 고품질 주택 위주로 공급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3기 신도시·수도권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공급면적도 확대하는 등 국민 선호를 고려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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