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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뉴욕 사무실 한 곳 폐쇄"…본격적으로 몸집 줄인다

기존 사무 공간 확대 계획 철회

"메타의 고속 성장 시대는 끝났다"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 가 뉴욕 내 사무실 1곳의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말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원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사무실까지 줄이며 비용 절감에 나선 모양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조만간 남부 맨해튼 지부의 사무실 계약을 완전히 종료하고 당초 예정됐던 사무 공간 확대 방침도 일부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7월에도 블룸버그는 메타가 기존 사무실 입주 건물에서 2만 7870㎡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접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밀라 리브스 메타 대변인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전략적으로 장기 우선순위를 뒷받침하기 위해 집중적이고 균형 잡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무실 폐쇄 조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인원을 줄이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저커버그 CEO는 사내 질의응답(Q&A) 행사에서 “메타의 고속 성장 시대는 끝났다”며 2004년 창업 이후 첫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그는 비용 절감과 경영 우선순위 재조정 등을 위해 고용을 동결하고 현재 이익이 나는 조직을 포함해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내년 메타는 올해보다 작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메타가 보수적인 경영에 나선 것은 애플의 새 개인정보보호 정책 시행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수익모델이 타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 우려로 업계 전반에서 마케팅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빅테크 업계에서는 몸집 줄이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역시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내 소비자 콜센터 가운데 한 곳만 남기고 모두 폐쇄하고 원격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메타의 인스타그램이 경쟁 플랫폼인 틱톡에 밀려 사용자를 잃은 점과 ‘미래 먹거리’로 보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사업에 수년간 손실이 예상되는 점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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