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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만’ 갤러리 신기록 썼던 제네시스 챔피언십, 3년 만 有관중 대회

6~9일 송도 잭니클라우스서, 총상금 15억·우승 3억

스윙 분석, 미쉐린 식음 제공…이재경 2연패 도전

17번홀 홀인원 하면 캐디에 ‘G70 슈팅 브레이크’ 선물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 대회 최초 2연패와 2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KPGA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투어를 떠나있던 김민규도 돌아온다. 올 시즌 상금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대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이 이번 주 개막한다.

2022시즌 19번째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간 인천 연수구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다. KPGA 선수권과 함께 투어 최대 상금 대회로 우승 상금은 3억 원이다.

주최사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대회를 개최했고 2016년부터는 KPGA 투어의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를 후원해왔다. 2020년에는 KPGA와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를, 1위에게는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후원 마케팅을 통해 한국프로골프 발전의 조력자 역할을 맡고 있다. KPGA 투어 선수들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 도약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영감을 주는 여정’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00점을 받는다. 현재 4553.70점으로 포인트 1위인 서요섭(26)과 3437.41점으로 포인트 10위인 이형준(30)의 격차는 1116.29점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후 시즌 잔여 대회는 2개뿐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2022년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 대부분은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꼽는다.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우승 상금과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이 제공된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PGA 투어·DP 월드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PGA 투어 더 CJ컵의 참가 자격도 얻을 수 있어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한 이재경(22)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이재경은 1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6개 대회 컷 통과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최근 부진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서서히 감을 회복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이번 시즌 제게 가장 중요한 대회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당연히 타이틀 방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2연패면 골프 인생에 있어 큰 영광이자 평생 기억에 남을 성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9년 투어에 데뷔한 이재경은 그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2승을 쌓았다. 이재경이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이자 2회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기노시타 료스케(31), 히사츠네 료(20) 등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는 일본 선수들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KPGA 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세계 랭킹 300위 이내 카테고리로 참가 자격을 얻었다. 먼저 기노시타는 일본 투어에서만 2승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만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은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5회 진입했다. 9월 고마CC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에서는 공동 9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일본 투어 상금 랭킹 20위다.

히사츠네는 지난해 일본 투어에 데뷔한 투어 2년 차다. 올해 일본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톱 10에 총 6회 진입하며 일본 투어 상금 랭킹 14위를 달리고 있다. 기노시타와 히사츠네 모두 한국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대회는 첫 출전이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참가 선수 전원에게 숙소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랭커와 역대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차량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우승 선수의 캐디에게도 캐디 트로피를 함께 전달한다. 17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 선수에게는 제네시스 GV70, 캐디에게는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8년 약 3만 1000명의 갤러리를 모아 KPGA 투어 역대 최초로 3만 갤러리 입장 기록을 썼다. 2019년 대회에는 3만 8000명이 찾아 K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갤러리 방문 기록을 작성했다. 2020년과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대회로 진행돼 이번이 3년 만의 유관중 대회다. 스윙 분석 부스와 미쉐린 식음 부스 등 즐길 거리들이 갤러리를 기다리고 있다.

대회 입장권은 그라운드(일반) 입장권과 제네시스 스위트 입장권 두 종류다. 스위트 입장권은 라운드당 80장 한정 판매되며 입장권 소지자는 18번 홀 그린 쪽 제네시스 스위트에서 뷔페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대회 공식 모자와 우산, 전용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는 이달 2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콩가리GC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 참가 선수도 정해진다. KPGA 투어에 배정된 더 CJ컵 출전 티켓은 총 5장이다. 지난 6월 KPGA 선수권 우승자 신상훈(24)이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 지었다. 남은 4장의 티켓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이 대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상위 3명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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