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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강대국 의존, 종속 안된다’? 한미동맹 부인한 무책임 발언”

당권 도전 의지를 밝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대구=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날 10.4 공동선언 15주년 성명에 대해 “한미동맹을 부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무책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쏜 바로 그 날,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분이 맞나 싶은 메시지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이 겨냥한 발언은 문 전 대통령이 “주변 강대국에 의존하며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국익과 평화의 가치를 우선하여 남북관계를 복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부분이다. 안 의원은 “여기서 주변 강대국은 어디이겠느냐”며 “미국에 한반도 위기의 책임을 돌렸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고 한 데 대해서도 “주변 강대국에 의존하며 종속되지 말자고 했으니 한미동맹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며 “그렇다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으며 공격용 핵무기 사용을 법에 명시한 북한과, 그 북한의 뜻에 따르는 대한민국을 뜻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안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이미 ‘한반도 대리운전자론’으로 조롱받고 있다. ‘삶은 소대가리’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김정은이 가라는대로 가는 운전자라는 것”이라며 “결국 문 전 대통령의 10.4 공동선언 15주년 성명은 본인도 하지 못한 일을, ICBM이나 핵실험이 일어날 때 그 책임을 현 정부에 떠넘기려는 사전작업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성명을 보면서 제가 지금까지 했던 정치적 결단 중에 가장 잘한 일은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과 결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리고 결별한 2015년 12월 13일 이후 저의 결단과 행동은 일관됐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싸우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세력 편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날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최근 핵 위협 고조와 관련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거짓 선동문구도 이제는 폐기해버리고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는 대한민국과 싸우는 세력에 맞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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