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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참혹한 전범 어디까지…고문으로 빼낸 '금니' 박스 발견

우크라이나군이 되찾은 지역에서 발견된 가스 마크스(왼쪽 사진)와 금니 박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캡쳐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고문에 의해 빠진 것으로 보이는 금니 박스가 발견됐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점령했다가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이 되찾은 하르키우 지역에서 현지 주민, 전쟁 포로, 참전 용사 등을 고문해 강제로 빼낸 것으로 보이는 금니 박스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경찰청의 하르키우 지부 관계자는 "이웃 주민들이 이 곳에서 언제나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 마을에서는 전선, 밧줄, 섹스토이, 가스 마스크, 불에 탄 걸레 등이 발견됐다"며 "희생자를 산 채로 묻고 가스 마스크를 사용해 불에 탄 걸레로 질식을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이즈윰의 한 숲에서 대형 공동묘지가 발견돼 러시아 측의 전쟁범죄 현장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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