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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시대 맞춤 인재 양성 위한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2023년도 '테크노인문학전공' 신입생 모집





싱귤래리티 대학교(Singularity University)는 지난 2008년, 실리콘밸리 상위 1%가 구글과 NASA의 지원 하에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싱귤래리티’ 즉 특이점이란, ‘인류의 모든 지능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출현하는 때’를 뜻한다. 그들은 특이점을 2045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사회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바로 인공지능은 갖출 수 없는, 인문학과 철학에 기반을 둔 감성능력과 공학적 상상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에 대비한 교육과정이 국내에도 있다.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은 융·복합 교육을 위한 과정으로 테크노인문학전공을 지난 2016년에 개설했다. 융·복합 교육이란 학제 간, 학문 간의 장벽을 깨고 개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자유로운 사고와 지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나 무엇보다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감상적, 감성적 체험을 중시한다.

해당 학과는 자연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인문학 지식을 습득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공학 및 인문학 교수진이 전공 강의를 진행하며, 현재 미래사회와 공학, 철학적 사고와 태도, 공학인을 위한 서양철학 등 다양한 융복합 과목들이 개설돼 있다.

해당 과정은 4학기제로 운영되는 정식 석사과정 프로그램이다. 졸업자는 문학 석사나 공학 석사 중 자신이 선택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건축공학 등 전통 공학계열 전공자들과 경영학, 국문학, 철학 전공 등 인문학 전공자들 다수가 섞여 있고 20대의 학부를 갓 졸업한 직장인부터 50대 후반 CEO 등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이 함께 소통하며 공부하고 있다.



공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김홍규 명예교수(도시공학 전공)는 “과학·공학도가 기업에 들어간 뒤 관리자·경영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라며 “이에 인문학을 우리 공학대학원에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학대학원 테크노인문학전공 김현재 전공주임교수(전기전자공학전공)는 “그간 공학과 경영학이 접목된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인문학과 공학이 접목된 프로그램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다”라며 “서양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과 같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테크노인문학전공은 2023학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 서류접수는 오는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12월 3일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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