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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특혜 시비 있더라도 기업에 혜택 줄 것"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혜택 없이 투자만 기대할 수 없어"

김두겸 울산시장이 6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그린벨트를 풀어서 기업에 제공하는 일로 특혜 시비가 걸리더라도, 투자 유치와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비즈니스 시장을 자처해 온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과감한 투자 유치 의사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상대로 혜택을 먼저 주지 않으면서, 투자 유치를 기대만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개인이 사익을 취하는 것도 아니므로, 울산시 전체를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업에 혜택을 좀 줘도 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해 전면 해제부터 해제권한 이양, 해제기준 완화까지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김 시장은 “일단 용지를 분양받은 뒤 슬그머니 계획을 철회하면서 땅을 팔아먹는 부동산 투기 목적은 경계해야 한다”라면서 “실제로 이런 의도가 의심되는 2개 업체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기업 활동 지원과 관련해 울산시가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신설을 돕기 위해 공무원을 배치한 것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설명을 곁들였다.

그는 “기존의 절차대로 한다면 적어도 3년 이상이 걸리겠지만, 우리 직원이 투입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약 1년 안에 모든 절차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될수록 기업도 경비를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현대차가 2조 원을 들여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시는 인허가 등 절차를 지원하고자 공무원 2명을 9월 초부터 시청이 아닌 현대차로 출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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