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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일손 부족에 산업 악영향 우려

바이오인력양성센터 구축 '속도'

체계적 교육으로 年 2000명 배출

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도 순항

'랜드마크 시티' 합의 성사시킬 것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의 업종과 규모를 다양화하고 인력 육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송도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습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앞으로 선진 교육 시스템 도입과 바이오의약품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

김 청장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생산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현장형·실무형 생산 전문 인력이 부족해 생산 차질 등 관련 산업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을 갖춘 시설을 갖춘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건립되면 교육생은 기업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인력 양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재직자 또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연간 20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김 청장은 “현재 송도에는 바이오 분야에 산·학·연 입주기관 90여 개가 있고 고용 규모는 9700여 명에 달하며 지난해 바이오 분야 매출액도 6조 원에 이른다”며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인 88만ℓ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5년 새 국내 의약품 수출액의 46.3%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전진기지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 5800㎡의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규모의 8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연세의료원과 협력해 성공적인 병원 건립을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면서 “올해 건축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말에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송도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 등을 짓는 ‘랜드마크 시티’ 사업도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돼온 점을 고려해 지금까지 진행된 행정 절차와 협의 과정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며 “합의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의 중단 없는 사업 추진 가능성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공익을 고려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인천 제3연륙교에 대해서도 김 청장은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제3연륙교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길이 4.7km에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되며 영종도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김 청장은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등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는 없는 주탑 전망대를 기반으로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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