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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경찰청 국감서 여야 의혹 공방전…이재명 '성남FC' VS 尹 처가 특혜

與 "문 정권, 성남FC 의혹 부실수사"

野 "尹 장모 공흥리 수사 지지부진"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 의혹 등 경찰 수사사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여당은 이날 이 대표의 성남FC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당초 경기 분당경찰서가 지난해 9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8월 경기남부결창청은 보완 수사 끝에 이 대표와 전 두산건설 대표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위원은 "2018년 고발장이 접수된 뒤 분당경찰서는 3년이나 수사한 끝에 불송치로 결정했다"면서 "당시 문재인 정부의 눈치를 보고 사건을 뭉갠 것 아니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명백한 부실수사로 볼 수 있다"며 "이제 경찰이 권력도 커지고 권한도 많아진 만큼 정치에서 엄정하게 독립해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당시 분당경찰서도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보고 받았다. 참고인 진술에 따라 불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후 사건 관계자의 진술에 변경이 있었고, 이에 부합하는 증거자료까지 나오면서 판단이 달라진 것"이라고 답했다.

우종수 경찰청 차장(왼쪽 두번째)이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윤 대통령의 장모 최 모씨의 특혜의혹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다.

해당 의혹은 2016년 경기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를 공공개발에서 민영개발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장모 가족회사인 ESI&D에 각종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김교흥 민주당 위원은 "지난해에도 지적했지만 경기도 청사에서 (관련) 감사 보고서가 나왔는데도 경찰 수사가 매우 지지부진하다"며 "참고인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수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도 다뤄졌다. 천준호 민주당 위원은 “한 방송사에서 경찰은 김건희 여사가 제출한 22건 경력 중 12건이 사실과 달랐다고 판단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따졌다.

이에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일부 이력서에 기재했던 내용이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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