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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이건음악회 11월 11일 개막…‘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 내한공연

이건, 33년간 이어진 무료 클래식 음악회 개최를 통해 사회공헌 앞장서

사진 설명. 제33회 이건음악회 연주자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 이미지




종합건축자재 전문 기업 이건(EAGON)이 독일 명문 실내관현악단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Wurttemberg Chamber Orchestra Heilbronn, 이하 WKO)’을 초청해 ‘제33회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리는 제33회 이건음악회는 ‘회복(Recovery)’을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견뎌온 관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 롯데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인천 아트센터,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부산 금정문화회관, △통영 통영국제음악당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무료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제33회 이건음악회는 유럽 무대에서 독보적 기량으로 촉망받는 연주자들의 협업으로 수준 높은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 연주자 WKO는 단원 개개인의 기량을 살린 역동적인 연주 스타일과 독창적인 사운드로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정상급 챔버 오케스트라다.

런던 로열 앨버트 홀, 암스테르담 콘서트바허우, 비엔나 무지크페어라인, 베를린의 필하모니 등 세계 각지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왔으며, 자국 내 다양한 정기 연주회를 맡아 독일의 음악적 다양성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건과는 2년 전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됐던 제31회 이건음악회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당시 온라인 공연의 뜨거운 호응으로 올해 실황 공연을 갖게 되었다.

미국 출신의 젊은 지휘자 ‘케이스 스칼리오네’(Case Scaglione)는 특유의 깊고 무르익은 음악적 감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재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2018년부터 WKO의 지휘봉을 잡아 성공적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음악계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의 아들인 ‘마이클 바렌보임’(Michael Barenboim)이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선다. 현재 독일 바렌보임-사이드아카데미 학장 및 실내악 학과장을 겸임하고 있는 마이클 바렌보임은 2011년 극찬을 받으며 데뷔한 이후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것은 물론 런던 위그모어홀,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콘서트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 등에서 정기적으로 솔로 리사이틀을 열고 있다.

공연은 푹스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 제3번 E단조>,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현연악주를 위한 론도 A장조>와 힌데미트의 <비올라와 현악합주를 위한 장송곡>, 그리고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E장조> 등 고전과 20세기에 이르는 곡이 연주된다. 피날레는 재능 있는 국내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의 1위 작품을 WKO가 연주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이건음악회에서는 음악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고, 꿈과 열정으로 매진하는 꿈나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교육의 기회를 넓혀주고자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해외 무대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룩한 연주자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이들의 협연을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연의 의의가 결코 작지 않다”며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건창호 및 이건산업 등을 운영하는 이건(EAGON)은 1990년부터 33년째 매년 무료로 음악회를 개최하며, 문화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체코 아카데미아 목관 5중주단을 시작으로 웬델 브루니어스 재즈밴드, 리노스 앙상블 실내악 연주단,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엄선, 초청하여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여왔다. 수도권은 물론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방에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모전을 통해 국내 전도유망한 신진 음악가를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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