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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회의록 "물가하락 신호 거의 없다" S&P500 0.33%↓[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10%↓, 나스닥 0.09%↓

연준 회의록 "더 제약적인 정책 수준으로 나간뒤 유지해야"

9월 PPI 전월대비 0.4% 상승, 예상치보다 ↑

연합뉴스




예상치 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지수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매파적 발언이 여전한 점이 확인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28.34포인트(-0.1%) 하락한 2만9210.8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11.81포인트(-0.33%) 내린 357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9포인트(-0.09%) 떨어진 1만417.1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뉴욕증시는 오후 2시 9월 FOMC 회의록이 발표된 이후 상승했지만 장 막판 하락했다. 시장은 9월 회의록 내용 중 "몇몇 참가자들은 특히 현재 매우 불확실한 세계 경제 및 금융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가 긴축의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한 대목에 주목했다. CNBC는 "회의록에 나온 한 논평은 연준이 긴축 정책을 늦추거나 금융시장의 혼란이 더 커지면 긴축을 철화할 수 있다는 낙관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9월 FOMC의 내용은 기존에 연준이 밝혔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연준은 9월 회의록에서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하락의 신호는 거의 없다"며 "참가자들은 위원들이 고용극대화와 가격 안정성 달성이라는 연준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더욱더 제약적인 정책 기조로 나아간 뒤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기술했다.

긴축 속도를 조정할 시점도 아직은 아니라는 인식도 나타났다. 회의록에서는 "FOMC 위원들은 누적된 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를 판단해가면서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기준 금리 인상속도를 늦추는게 적절할 것"이라며 "이 시점은 기준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한 이후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 해당 금리 수준에서 한 동안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전에는 기업들의 구매 가격을 측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오르면서 주가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PPI는 전월대비 0.4%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보다 높았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는 "시장은 이를 다소 나쁜 수치로 보고 있다. 내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불길한 신호일 수도 있다"며 "통상 시장은 PPI에 큰 관심을 갖지 않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면서 평소보다 더많은 관련 수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기조전환(pivot)을 기대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준이 피봇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권시장도 13일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뉴욕 현지시각 오후 4시 기준 0.04%포인트 하락한 3.898%를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는 소폭 상승했다. 24시간 전 대비 비트코인은 0.88% 오른 1만9170달러대에 거래 중이며 이더는 1.33%오른 1299 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8달러(2.33%) 하락한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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