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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조규모 초강력 레이저 센터 '원팀' 꾸려 유치 사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50만㎡에

세계최대 200PW 수준으로 구축

전남TP·광산업단지와 연계 장점

지역 국회의원도 '균형발전' 총력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9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도가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국책 사업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유치하기 선제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2년 전 충북도에 방사광 가속기를 내준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로 대대적인 준비에 나섰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인근 50만㎡ 부지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후보지로 정하고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후보지를 확정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만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총사업비 9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도입되는 레이저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인 200PW(페타와트·20만조W)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4PW 레이저의 50배에 달한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들어설 명분도 충분하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전남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첨단 대학이 있고 전남테크노파크 레이저센터와 광주 광산업단지도 있어 산·학·연을 연계해 레이저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국가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충청권과 영남권에 치우친 국가 연구개발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국회에서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그동안 국가 대형 연구시설은 충청과 영남에 편중됐고 호남에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세계적 규모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나주에 구축하면 국가균형 발전의 진정한 시금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장기적으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과 연계해 원천 기술 개발, 인력양성, 산·학·연 유치를 통한 국내 유일의 전주기 레이저융복합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 등 국가 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 국책 연구기관 및 강소기업 유치, 국가 주도 실증사업 추진, 청년 창업 및 인재 양성 활성화 등 연관 프로젝트도 집적화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나주에 유치해 반도체, 에너지 등 첨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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