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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우 못 받는 기업연구원, 국가기념일 등 만들어 우대해야"

■'기술개발인 사기진작' 국회 포럼

"대학·출연연보다 처우 열악해

이탈 막을 보조금·稅지원 절실"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가 핵심자산’인 기술개발인(기업연구소 연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국가기념일로 ‘기술개발인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4만 기업 기술개발인들의 역할과 중요성에도 사회적으로 낮은 대우로 우수 연구 인력 유치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술개발인 사기진작 국회 포럼'에서 조승래(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기협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3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 박성중 의원(국민의힘),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술개발인 사기진작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업 기술개발인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모색하고 역할과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다. 또 기술개발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한 ‘기술개발인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산기협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연구자가 국가전체 연구인력의 72%에 달하지만 이들 중 50%에 가까운 기업 연구자는 사회적 지위에서 대학이나 출연연의 연구자보다 낮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수 연구인력의 기업 진출에 부정적 요소이자 기업 연구인력의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날 구자균(LS일렉트릭 회장) 산기협 회장은 “현재 각종 직능분야를 대상으로130개가 넘는 국가기념일이 있지만 국가 기술혁신의 핵심 주체인 기업 연구자를 위한 기념일은 없다”며 “정부는 기술개발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국가 경제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인들을 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준모 고려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술개발인에게는 보조금이나 조세지원 같은 정부의 직접적인 인센티브만큼 훈포장이나 미담, 존경 등과 같은 내재적인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정책 방안으로 △기술개발인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법제화 추진 △산업기술 유공자 훈포장 확대를 통한 스타 이노베이터 육성 △직무발명 보상 시스템 개선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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