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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만 흡수 통일…무력사용 포기 안해"

■中 20차 당대회…막오른 '習 황제 대관식'

분배에 우선 순위 '공동부유' 추진

2050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신화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대만을 흡수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시 주석은 또 분배를 우선하는 공동부유 추진과 민간 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 입장도 밝혔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 행사에서 대의원 2296명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당대회에서 10년마다 최고 지도자를 교체해온 관례를 깨고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AP연합뉴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20차 당대회 업무 보고에서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또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 짓는 시 주석은 공동부유의 기초 아래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를 이뤄낸다는 집권 3기의 청사진도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2035년부터 21세기 중엽(2050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겠다며 장기 집권의 야심도 내비쳤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차기 지도부 구성과 공산당의 정책 결정, 당장(당헌) 개정안 처리 등을 하는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다. 22일 당대회 폐막과 함께 당 중앙위원 명단이 공개되면 시 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공식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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