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민선 4기 책임 행정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효성이 적거나 기능 중복, 운영 실적이 미미한 위원회를 통합·폐지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세종시 산하 위원회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226개다.
시는 법령상 강행 규정으로 설치된 106개를 제외하고 120개 위원회에 대해 정비 가능 여부를 검토했다. 이어 45%에 해당하는 54개 위원회에 대해 통·폐합, 축소 운영, 비상설화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정비 대상 54개 위원회에 대해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해 연내 일괄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1분기 이내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임의적인 위원회 신설을 지양하고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 위촉 시 중복 및 연임 제한 등에 대한 검토도 강화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