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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 수익률 지지부진…"타공제회 벤치마킹 등 개선책 필요"

작년 4.4%로 6대 공제회 중 꼴찌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 탓에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상공인의 사회적 안정망 역할을 위해 충분한 수익률을 올려야 하지만 운용자산이 5조원이 넘는 6대 공제운영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운용 수익을 몇 년 째 기록하는 탓이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 수익률은 2017년 3.8%에서 2018년 3.52%, 2019년 3.16%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0년(4.94%)과 2021년( 4.44%)에 주식시장 활황으로 다소 오른 것을 제외하곤 최근 5년 동안 3% 초중반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경우 운용자산 5조원 이상인 6대 공제회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교직원공제회가 1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행정공제회 10.9%, 군인공제회 8.1%, 과학기술공제 7% 후반, 경찰공제회 5.6% 순이었다. 운용자산 5조원 이상 6대 공제회 규모는 교직원공제회(50조), 노란우산공제(21조), 대한지방행정공제회(19조),군인공제회(14조), 과학기술공제회(9조원), 경찰공제회(5조원) 순이다. 운용 규모로 2위지만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우수한 대체투자 인력 보강과 감사 시스템 도입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몇 년째 수익률이 연 3% 수준에 머물면서 가입 회원들 사이에서 쥐꼬리 수익률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며 “수익률이 낮은 채권투자 비중을 줄이고 다른 공제회와 같이 대체 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당장 목표수익률 개선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은 더욱 큰 문제다. 6대 공제회 가운데 올해 목표수익률이 가장 낮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과학기술공제회가 4.75%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교직원공제회(4.5%), 경제공제회(4.3%), 군인공제회(4% 초반), 행정공제회(3.9%) 순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올해 목표수익률을 3.6%로 잡았다. 일각에서는 6대 공제회 중에 유일하게 감사원 감사를 안받는 관리감독 시스템을 서둘러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 관계자는 “올해는 노란우산 출범 15년째로 가입자수가 160만명에 부금액 19조3000억원을 넘어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 자금 마련을 위한 공제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며 “수익률 우려를 개선하기 위해 우수한 외부 위탁기관 선정으로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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