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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공급 95% 복구했지만…메일·톡서랍 여전히 오류

[카카오 대란 후폭풍]

■ 먹통 나흘째 '완전 복구' 안돼

주요 서비스 14개 중 11개 정상화

카페 등 SNS 오류에 항의 이어져


대규모 ‘먹통’ 사태를 일으킨 카카오(035720)의 주요 서비스들이 나흘 만에 상당수 정상화됐다. 다만 메일·톡서랍 등은 여전히 오류를 일으켜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전원 공급이 완전히 복구되면 서비스 100%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14개 가운데 11개 서비스(카카오뱅크·카카오맵·카카오T·카카오내비·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멜론·카카오TV·카카오스타일·카카오게임즈·픽코마)가 100% 복구됐다. 하지만 카카오톡·다음·카카오페이·메일 서비스는 복구 중이다.

다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지속되고 있다. 자체 e메일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지 않은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업무용으로 다음메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 영상 제작사에 다니는 김 모 씨는 “클라이언트에게 보내기로 한 프로젝트 제안서를 며칠째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외에도 오픈채팅·다음카페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검색 오류가 계속되면서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카카오톡 내 정기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인 ‘톡서랍’이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것 또한 불만을 사고 있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의 양과 복잡도, 복구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메일·톡채널 등 핵심 서비스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률이 아직 100%에 달하지 못해 서비스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날 SK C&C 데이터센터는 전원 공급이 전날 오후와 비슷한 95% 수준을 유지했다. SK C&C 측에 따르면 19일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의 100%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측은 “전력 공급률 95%는 판교 데이터센터 건물 전체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카카오 서버의 전력 공급률이 95% 수준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톡을 포함한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이 15일 오후 3시 30분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먹통이 됐다. 카카오톡은 약 12시간 만인 다음 날 새벽 2시께야 일부 기능이 정상화됐다. 카카오톡 12년 역사상 최장 시간 오류다. 이 외에도 카카오T에서 빌린 킥보드를 반납하지 못해 결제 금액이 50만 원이 넘어가고 ‘톡채널’이 마비돼 소상공인들이 주문·예약을 받지 못하는 등 사회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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