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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국민 사과까지…5거래일 연속 주저앉는 SPC삼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을 방문해 분향소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평택시 소재 제빵 공장에서 근무하다 숨진 SPC삼립(005610)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주가에도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양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SPC삼립은 전날보다 600원(0.83%) 내린 7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직후 거래일인 1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하지 못한 채 하락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SPC삼립의 주가는 5000원 넘게 하락했다.

앞서 이달 15일 오전 6시 20분께 평택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끼임 방호장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와 시설이 없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의 압력이 거세지는 것과 동시에 수사당국의 수사망이 SPC의 윗선을 겨눌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과 노동부는 전반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근무 과정에서 SPC 측의 위법 여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강동석 SPL 대표를 입건했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고 재발방치 대책을 발표하는 등 여론 달래기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SPC삼립의 외형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에도 포켓몬빵이 월간 130억 원 수준의 매출 기여를 하면서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 77.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베이커리 사업의 지속저인 성장, 음식료 부문의 채널 확대와 휴게소 사업 반등에 따른 마진율 개선 등을 예상한다”며 “내년 베이커리 사업의 공정자동화 작업이 이어진다면 내년 2분기부터 전사 3%대 영업이익률 진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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