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우리나라의 국경일인 개천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외교 관계자 및 시의원, 상파울루 주재 20여 개국 영사. 한인 사회 인사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황인상 브라질 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개천절을 기념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추진한 한인타운 활성화 프로젝트의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한인타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인타운 활성화를 지원해온 산드라 타데우 시의원은 한국 문화와 교육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브라질 내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부채춤과 판소리 등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졌고,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각자의 이름을 한글 붓글씨로 새긴 전통 부채를 선물로 전달했다.
또 헤지 브라질의 기자인 페르난두 마르틴은 "태권도 시범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에 취재 차 가 본 적이 있는데 역사가 긴 만큼 전통문화도 정말 풍부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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