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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대 원자재 관리 항목 선정…아이오닉6 해외서도 생산”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원자재협의체’ 신설로 대응 체계 일원화

철판·귀금속·희토류 등 6대 원자재 항목 선정

장기계약·국산화 개발 통해 안정성·수익성 확보

배터리 공급망 검토해 IRA 유사 규제 도입 대비

아이오닉6 판매 실적 이미 목표 초과

현대차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6대 원자재 관리 항목’을 선정해 중·장기적인 원자재 공급망 대응에 나선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해외 생산도 추진한다.

서강현 현대차(005380)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구매, 연구소, 판매, 재경 등 전 부문이 참여하는 ‘원자재협의체’를 신설해 원자재 관련 대응 체계를 일원화했다”며 “‘6대 원자재 관리 항목’을 선정하고 시황 변동 상시 모니터링과 손익 영향 자동 산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 밝혔다.

현대차가 선정한 6대 원자재는 냉연강판 등 철판류,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류,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류, 팔라듐 등 귀금속류, 리튬·니켈 등 친환경차 소재류, 네오디뮴 등 희토류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6대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서 부사장은 “주요 원자재 직접 구매와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연 단위 물량 확정 계약과 파생 상품 등 금융 상품 헤징을 통해 원자재 공급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 부문을 중심으로 원자재 관련 중·장기 기술 개발 과제를 선정해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하겠다. 현재 추진 중인 기술 개발 방향성은 소재 대체 기술 개발, 국산화 공동 개발, 소재 재활용 기술 개발, 원자재 저감 개발”이라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에 대비해 배터리 공급망을 검토하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서 부사장은 “배터리 밸류체인은 향후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해당 지역 내 공급망 검토와 주요 부품 리사이클링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 밝혔다.

미국 IRA에 대해서는 “IRA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목적으로 하며 배터리 핵심 원소재의 70% 이상을 특정 국가에서 조달하는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게 리스크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시장과 경쟁사 상황 등을 감안해 탄력적인 가격과 판매 채널 정책을 수립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배터리 부품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해 다각적인 현지화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 설명했다.



아이오닉 6가 주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며 해외에서도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아이오닉 6는 사전계약 첫날 3만 7446대라는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수립했다”며 “올해 판매 목표는 약 1만 5000대로 설정했고 3분기 말 기준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해 2660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 6는 현재 국내 공장 외에 해외 공장 현지 생산까지 포함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전기차 분야의 선두가 되기 위한 전동화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3분기 102만 5000대를 판매해 매출액 37조 7054억 원, 영업이익 1조 5518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량이 늘었고 환율 효과도 작용했지만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비용을 1조 3602억 원 반영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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