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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하지원, "고두심 정말 존경… 배우 되겠다는 결심 준 분"

KBS2 새 드라마 '커튼콜'

워맨스 케미 어떨까

'커튼콜' 스틸컷 /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커튼콜’의 배우 하지원과 고두심이 명품 연기와 애틋한 케미로 가슴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25일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오는 10월 31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강하늘)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하지원과 고두심은 극 중에서 손녀와 할머니 사이로 만나 가슴 진한 조손 케미와 애틋한 가족애를 나눈다.

하지원은 호텔 낙원의 총지배인으로 할머니 자금순이 일군 가업을 온몸으로 지켜내는 강단 있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박세연 역을 맡았다. 고두심은 격동의 세월을 이겨내고 호텔 낙원을 세운 자금순 여사 역으로 열연한다. 모진 세월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한 정신과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을 품은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사랑스러운 손녀와 가슴 넉넉한 할머니로 각각 변신한 두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원과 고두심은 서로 마음을 의지하는 할머니와 손녀로 애틋하면서도 가슴 찡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손녀 박세연은 자금순의 건강 악화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기에 마음에 그늘이 드리워진 모습이다. 할머니의 여생을 어떻게 함께 보낼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먹먹하고 착잡하다. 이런 손녀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듯 말없이 손을 잡아준 모습에서 할머니의 온기와 사랑이 느껴진다.



하지원과 고두심의 애틋한 워맨스 케미는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배우들인 만큼 환상 호흡이 예견됐다. 특히 서로를 향한 신뢰와 관심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하지원은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에서 고두심의 연기를 보고 “온몸의 세포가 살아날 만큼 소름이 돋았고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 가장 존경하는 배우”라고 고백한 바 있다. ‘커튼콜’로 첫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정말 따뜻하시고 귀여우시다. 선생님과 함께하게 돼 정말 너무 행복하다”며 “정말 존경스럽고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도 선생님 때문이다. 선생님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갖고 싶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고두심도 하지원의 친근한 매력과 수더분한 성격이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하지원과는 연기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번도 같이 연기를 안 해본 배우라서 어떨까 싶었는데 붙는 신들을 잘 촬영했다”며 “극에서처럼 정말 예쁜 손녀 같다. 자꾸 다가와서 서슴없이 대해주고 안겨서 정말 편안하게 잘 연기했다”고 호흡을 극찬했다. 투 샷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애틋함과 아련한 마음이 표현될 정도로 워맨스의 케미가 돋보일 예정이다.

하지원과 고두심의 가슴을 적시는 워맨스 케미를 만날 수 있는 ‘커튼콜’은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영화 ‘히트맨’, ‘청년경찰’ 등을 제작한 조성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오는 31일 저녁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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