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8시 17분께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구역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83대, 소방관 200여명 등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 화재 발생 1시간 10여 분만에 큰 불길은 잡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 35분께 대응 1단계, 오후 8시 43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로부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비령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 선착대 도착 당시 도매시장 내 일부 매장이 여전히 영업 중이어서 상인들에게 대피를 유도하기도 했다.
최초 발화는 청과시장 농산A동 쪽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연면적 1만 6504㎡ 규모인 농산 A동 중 40% 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는 점포 69개가 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4∼5차례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과 함께 화염과 다량의 연기가 급속히 번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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