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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기업 가치 3배↑…재활용사업·개도국 진출 넓혀야[시그널]

주요 기업 평균 가치 3년 간 280% 상승

삼정KPMG, 폐기물 M&A 분석 보고서

자료=삼정KPMG




국내 폐기물 처리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했던 최근 3년간 이들 기업의 가치가 3배 가까이 뛰어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는 폐기물 재활용 사업과 개발도상국 진출이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삼정KPMG는 국내 폐기물 시장 이슈와 재활용 등 미래 폐기물 산업 전략을 담은 '다가오는 폐기물 업스트림 시장을 준비하라'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정은 이 보고서에서 폐기물 산업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인수·합병(M&A) 사례를 짚었다.

국내 폐기물 M&A 시장은 2010년 JP모건이 국내 중소 폐기물 처리기업을 인수해 EMK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맥쿼리, 어펄마캐피탈, E&F 같은 국내외 사모펀드(PE)가 참여하며 시장이 활성화 됐다.

2020년대 들어서는 폐기물 업체를 직접 인수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기업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SK에코플랜트, 에코비트, IS동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들이 폐기물 산업에 적극 진출하는 것은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일일 폐기물 발생량은 2009년 35만7000t에서 2020년 53만4000t으로 늘었다. 국내 주요 폐기물 처리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도 2017년 대비 2020년 280% 상승했다는 게 삼정KPMG의 분석이다.

국내 폐기물 처리업은 기존 소각·매립 방식을 넘어 재활용 등 다양한 수처리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들의 가치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사모펀드나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배경으로 읽힌다.

한편 미국에서는 WM(Waste Management), 리퍼블릭 서비시스, 웨이스트 커넥션스 등 3개 대형 폐기물 업체가 시장의 절반 이상인 57%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3 기업은 폐기물 처리의 전 밸류 체인을 완성해 업계를 장악함과 동시에 재활용 사업 육성에 주목하는 게 특징이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 로봇 등을 접목하고 있어 국내 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서서히 올라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동근 삼정KPMG 전무는 "재활용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의 기업들을 벤치마킹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직 폐기물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개도국 시장을 신규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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