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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이태원 참사 기리며 검은 옷 입고 인사 →노래 중단…관객에 폭언 당하기도

이찬원 "신나는 노래 부적절했다"

소속사 "일부 관객 경미한 항의…큰 문제는 없어"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에 따른 애도의 취지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가 관객으로부터 폭언을 듣는 봉변을 당했다.

31일 소속사 초록뱀이앤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이찬원은 전날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랐으나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애도의 뜻으로 검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좋은 공연으로 만나 뵙게 될 걸 약속드렸지만 지난밤 안타까운 참사가 있었다”라며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에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판단하에 (노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남성 관객이 인사를 마친 후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다가가 폭언을 하고, 매니저를 밀치기도 했다. 이는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알려졌다.



앞서 이찬원은 행사 전 팬카페에 국가 애도 기간을 맞아 노래를 부르지 않는 대신 행사에 참석해 양해 인사를 드리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 측은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조율을 끝냈다"라며 "행사장에서 노래하지 않는다고 일부 관객의 항의가 있었고 경미한 어필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나선다. 경찰은 앞서 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동영상도 대거 확보해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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