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익성 악화한 에스티팜,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하락세 [Why 바이오]

3Q 영업익 42% 하락

오후 2시 현재 9.5%까지 낙폭 키워

에스티팜 본사 사옥. 사진 제공=에스티팜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받아든 에스티팜(237690)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에스티팜은 전거래일 대비 9.5% 하락한 7만 5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급락하기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3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점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31일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5억 42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0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에스티팜의 3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는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신약의 상업화 물량 관련 공급단가가 하락하면서 원가율이 상승한 점이 지목된다. 자회사인 유럽 비임상수탁업체(CRO)의 동물사육시설 중축과 미국 자회사의 연구개발(R&D) 비용 상승에 따른 지출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에스티팜의 전거래일 종가는 8만 3300원이다. 52주 최고가는 14만 4500원, 52주 최저가는 7만 6900원으로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에스티팜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보고서들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에스티팜의 3분기 실적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 역시 올리고 신약의 공급단가 하락과 비용 증가에 따른 추가 영업이익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2만원까지 내린 상황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에는 고지혈증 치료제 생산으로 이연된 동맥경화증 치료제 생산이 예정되어 있어 3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비용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에스티팜의 최대주주는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로 올해 6월 말 기준 지분 32.41%를 보유 중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강정석 회장 역시 에스티팜 지분 13.16%를 소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비중은 30.0%에 달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4분기 이후 실적 회복세를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공장 증설에 따른 단기간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사업부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효력 데이터가 12월에 개최되는 학회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어 대규모 수주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 원료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가 내년 상반기 중 예정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봤다.

오 연구원은 “환율 증가가 오히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위탁개발생산 사업 특성상, 고환율이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했다.



◇Why?바이오는=‘Why?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