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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3분기 실적 발표…매출 전년비 29%↑·월가 예상은 밑돌아

3분기 매출 55억 7000만 弗…예상치 하회

전년 대비 순이익 93% 급감… 6600만弗

PC 수요 급감· 재고 과잉 여파

"올해 안에 과잉 재고 벗어날 것"

데이터센터 매출은 45% 급증

시간외거래서 주가 약 6%반등

EPA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1일(현지 시간) 발표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장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약 6% 반등했다.

AMD가 이날 공시한 3분기 매출은 55억 7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7센트로 모두 시장의 예상치(56억 2000만 달러, EPS 68센트)를 밑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 매출(43억 1000만달러)에 비해서는 29% 상승했는데, AMD는 데이터 센터와 임베디드 부문, 게임 콘솔 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1년 만에 45% 증가해 16억 달러에 달했다.

PC용 반도체 등을 포함한 고객 부문 매출의 경우 물가 상승세로 인해 40% 하락했으며, 순이익도 팹리스 기업 ‘자일링스’ 인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93% 급감한 6600만 달러에 그쳤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PC 시장의 부진과 공급망 전반에 걸친 막대한 재고 위축으로 인해 우리의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AMD는 데이터센터 부문은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수요 위축이 반도체 주문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4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55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총 매출 전망치도 8월에 제시했던 263억 달러에서 235억 달러로 하향했다.

수 CEO는 4분기를 앞두고 “재고 청산에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나은 상태로 올해를 벗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와 임베디드 부문 등 전략적 우선순위에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거시경제 역풍에 대비해 전반적인 비용 삭감에 나설 것”이라는 약속도 이어졌다.

한편 AMD가 지난달 대대적인 매출 감소를 경고한 것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낸 데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관측되며 이날 시간외거래 중 AMD 주가는 종가 대비 6.6%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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