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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수능원서 접수…선택과목 신중히 골라야

희망대학 가산점 부여 방식 확인

과목별 '응시집단 수준'도 유의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이달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문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1월 13일 예정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 접수가 이달 21일부터 시작된다. 원서 접수 시에는 과목 선택형으로 치러지는 국어·수학·탐구 영역에서 응시 과목을 확정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희망 대학의 선발 방식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7일 진학사에 따르면 이달 수시모집에서 일부 대학·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이때 특정 수학·탐구 과목 응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의약학계열 대부분은 수학 미적분·기하와 과탐 응시가 필수다. 일반 학과는 과목 제한이 해제된 경우가 많지만 국민대·숭실대·연세대 자연계열의 경우 최저기준의 탐구 영역을 과탐으로 한정한다. 숭실대와 연세대는 수학에서도 미적분·기하를 지정한다. 지난해부터 이과생들의 사회탐구 영역 선택이 늘어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과목 지정 요건을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에서는 과목 선택이 더욱 직접적으로 당락에 영향을 준다. 같은 원점수더라도 표준점수·백분위·가산점 여부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 특히 자연계열 학과는 미적분·기하와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아 확률과 통계, 사탐을 선택한다면 불리할 수 있다. 또한 선택 과목별 응시집단의 수준에 따라 표준점수 이점이 줄어들 수 있으니 과목 난이도뿐만 아니라 경쟁 집단의 수준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올해 고려대·서울시립대·홍익대가 수능에서 필수 응시과목 지정을 폐지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일부 특수학과를 제외하고 서울대가 유일하게 과목 지정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대학별 가산점 차이는 크다. 상명대는 자연계열 지원 시 수학 미적분·기하에 10%, 명지대는 과탐에 10%를 부여한다. 서울시립대는 사탐 2과목 선택 시 3%, 중앙대는 인문대학·사범대학 지원 시 사탐에 5%를 부여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단순 난이도만 고려하기보다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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